와일드카드 경쟁을 하고 있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맷 홀리데이(36)가 타격 훈련 중 통증을 느꼈다.
우측 엄지손가락 부상을 당했던 홀리데이는 회복기를 거쳐 라이브 배팅까지 소화했다. 그러나 통증이 재발했다.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AT&T 파크에서 열리는 2016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세인트루이스의 마이크 매시니 감독은 “돌아와 어제 타격 연습을 했고, (우측) 엄지손가락이 다시 부어올랐다"라며 부상이 재발했음을 알렸다.
이어 "언제 경기에 뛸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계속 상태를 지켜보겠다"며 복귀 시기를 판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정해지지는 않았다.
홀리데이는 올해 107경기에서 타율 2할4푼2리, 19홈런 60타점을 올리고 있다. 전성기는 지났지만, 복귀하면 아직 남은 장타력을 앞세워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세인트루이스는 최근 공격력에 문제를 보이며 3연패를 당하고 있다.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1위인 샌프란시스코에 3경기, 2위인 뉴욕 메츠에는 2경기차로 뒤져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매시니 감독은 “크게 보고 있다. 매일매일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를 찾을 것이다”라며 시간과 기회는 충분히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운드에서는 전날 복귀전을 치른 트레버 로젠탈이 새로운 힘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매시니 감독은 “전체적으로 좋은 새 출발을 했고, 그가 반등해 도움이 될 수 있는 기회다”라고 밝혔다. 로젠탈은 전날 경기에서 1이닝 2탈삼진 퍼펙트 호투했다. /nic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