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경-이수지-이현정, '개그콘서트' 우먼 트로이카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6.09.18 08: 37

 개그우먼 김민경, 이수지, 이현정이 KBS 2TV ‘개그콘서트’(연출 조준희)를 대표하는 트로이카를 구축하며 우먼파워의 계보를 잇고 있다. 종횡무진 활약으로 주말 안방극장에 웃음을 선사 중인 개그우먼 삼인방의 3색 매력을 살펴봤다.  
◆ 몸무게 비례하는 웃음꾼, ‘개콘’ 왕언니 김민경.
“참 잘하는 후배들이 많아져서 뿌듯하다”는 김민경은 어느덧 ‘개콘’의 왕언니가 됐다. ‘사랑이 LARGE’에서 먹는 걸로 하나 되는 일심동체 로맨스로 연인 유민상과 호흡하고 있는 중. 우월한 먹성으로 시작해 이별로 끝나는 로맨스는 몸무게에 비례하는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 존재 자체가 개그? 알고 보면 천생 여자 이수지. 
‘가족 같은’에서 누구 하나 잡아먹을 것 같은 기센 시누이로 등장하는 이수지는 새언니가 선물을 내미는 순간, 급변하며 쏟아내는 가족 내 자본주의 대사들로 웃음을 선사 중. 까까머리 유도부 소녀로 등장하는 ‘꽃샘 주의’에서는 샤인쌤 임종혁의 오글거리는 멘트에 귀요미 소녀로 돌변해 반전 개그를 보여주고 있다. 무대 위에서 만큼은 거침없는 매력을 쏟아내는 실력파 개그우먼이지만 실제로는 부끄러움 많은 성격에 1인칭 화법을 쓰는 애교 쟁이로 ‘개콘’ 내에서는 천생 여자로 통한다는 후문이다.  
◆ “도대체 이 언니 매력이 몇 개야?” 라이징 스타 이현정.
‘님은 딴 곳에’에서 남자들을 유혹하는 섹시 도발녀로 등장하는 이현정은 “여성스러운 원피스를 입을 수 있어서 좋다”며 즐거워했다. 아줌마와 할머니 역할을 도맡으며 시청자들에게 얼굴을 알린 이현정은 무서운 성장세로 이제는 ‘개콘’을 대표하는 개그우먼으로 자리매김했다. 오늘(18일) 방송되는 새 코너 ‘나가거든’에서는 리얼한 현실 속 흔한 누나의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한편 ‘개그콘서트’는 오늘(18일) 밤 9시 15분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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