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로스 카라스코(29)가 2구만에 타구에 맞아 물러나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고민에 빠졌다.
카라스코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첫 타자 이안 킨슬러를 상대로 2구째를 던지다 자신에게 돌아온 라인드라이브에 맞았다.
맞은 부위는 공을 던지는 오른손이었다. 테리 프랑코나 감독과 트레이너가 마운드로 와 상태를 점검했고, 카라스코는 곧바로 강판됐다. 검진 결과 손바닥 부위 골절상이 나타나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클리블랜드는 비상에 걸렸다.
카라스코가 언제 복귀할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아직 구체적인 복귀 준비 일정이 나오지 않은 상태다. 대니 살라자르까지 팔뚝 부상으로 이탈해 3~4주 정도 시간이 필요한 클리블랜드는 선발진에 큰 구멍이 생겼다.
이번 시즌 24경기에 등판한 카라스코는 이날 이전까지 11승 8패, 평균자책점 3.32로 에이스 코리 클루버를 비롯한 투수들과 함께 팀을 이끌고 있었다. 하지만 한동안 부상으로 빠질 수밖에 없게 됐고, 아직은 플레이오프 출장도 장담할 수는 없다. /nic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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