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옹, 아데바요르 영입 포기...네이션스컵 때문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6.09.18 07: 22

올림피크 리옹이 엠마뉘엘 아데바요르(32)의 영입을 포기했다.
아데바요르의 행선지가 다시 불분명해졌다. 1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BBC'는 "리옹이 아데바요르의 영입 경쟁에서 물러났다"고 보도했다. 지난 시즌 크리스탈 팰리스와 계약을 끝으로 자유계약(FA) 신분이 아데바요르는 현재 새로운 팀을 찾고 있다.
당초 아데바요르와 리옹의 계약은 긍정적으로 보였다. 리옹은 최근 브루노 제네시오 감독이 아데바요르와 직접 만나 계약을 논의할 정도로 적극적이었다. 그러나 리옹은 아데바요르의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출전 때문에 영입을 포기했다.

'BBC'는 "아데바요르가 이번 시즌 동안 두 달 가량 토고 대표팀과 함께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출전해야 할 것을 알게 돼 리옹이 불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리옹도 부인하지 않았다. 리옹은 아데바요르에 대해 "아데바요르가 2017년 초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뛰고 싶어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1~2개월을 팀에서 뛸 수 없다는 것을 뜻한다"고 전했다.
2017년 아프리케 네이션스컵은 내년 1월 14일부터 2월 5일까지 가봉에서 열린다. 리옹으로서는 즉시 전력감으로 사용하기 위해 영입할 아데바요르를 중요한 시점인 시즌 중반에 잃게 되는 셈이다. /sportsher@osen.co.kr
[사진]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