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자스시티 로얄스가 베테랑 우투수 왕젠밍(36)을 지명할당했다.
캔자스시티는 18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트위터를 통해 왕젠밍의 지명할당을 발표했다. 이로써 왕젠밍은 다른 팀으로 이적하거나 마이너리그로 내려가게 된다. 하지만 이미 마이너리그 시즌이 종료됐기 때문에, 이대로 올 시즌을 마무리할 확률이 높다.
왕젠밍은 올 시즌 3년 만에 빅리그 마운드에 올랐다. 38경기 53⅓이닝을 소화했고 6승 0패 평균자책점 4.22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174경기 845⅔이닝 68승 34패 평균자책점 4.36이다.
왕젠밍은 10년 전인 2006시즌 뉴욕 양키스 에이스로 활약하며 전성기를 열었다. 당시 19승 6패 평균자책점 3.63, 이듬해인 2007시즌에도 19승 7패 평균자책점 3.70으로 맹활약했다. 그러나 2008시즌부터 부상으로 풀타임을 소화하지 못했고, 구위까지 저하되며 고전했다.
결국 왕젠밍은 양키스와 이별했고, 2011시즌부터 2년 동안 워싱턴, 2013시즌에는 토론토에서 뛰었다. 이후 2년 마이너리그에서 재기를 노렸다가 올 시즌을 앞두고 캔자스시티와 계약, 불펜에서 롱맨 역할을 했다. / drjose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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