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츠 디그롬, 팔꿈치 수술 판정...시즌 아웃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6.09.18 06: 52

뉴욕 메츠 영건 선발투수들이 부상 악령에서 탈출하지 못하고 있다. 이미 맷 하비가 수술을 받고 시즌아웃된 것에 이어, 제이콥 디그롬도 팔꿈치 수술로 올 시즌을 마무리하게 됐다.
ESPN 메츠 전담기자 아담 루빈은 18일(이하 한국시간) SNS를 통해 “디그롬의 19일 선발 등판이 취소됐다. 디그롬은 오른쪽 팔꿈치 신경 수술을 받게 됐다. 이대로 올 시즌을 마무리한다”고 전했다. 
디그롬은 지난 2일 경기 후 오른쪽 팔뚝과 팔꿈치에 통증을 느끼며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 불펜 피칭을 시작했고, 오는 19일을 복귀일로 잡고 미네소타를 상대로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다. 지난 17일 불펜 피칭까지 성공적으로 마쳤으나 이후 갑자기 통증을 느꼈다고 한다. 

메츠 샌디 앨더슨 단장은 “남은 시즌 디그롬이 던지기는 힘들 것이다”며 사실상 디그롬의 시즌아웃을 선언했다. 팔꿈치 신경 수술의 경우, 회복 후 마운드에 오르기까지 최소 3개월에서 최대 6개월이 필요하다. 결국 디그롬은 빨라야 내년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듯하다.
메츠 테리 콜린스 감독은 “디그롬이 이대로 시즌을 마치게 된 것에 굉장히 실망하고 있다. 어제까지만 해도 디그롬은 복귀가 확정된 것에 대해 굉장히 흥분된 모습이었다”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디그롬은 올 시즌 7승 8패 평균자책점 3.04를 기록했다. 메츠는 오는 19일 선발투수로 디그롬 대신 가브리엘 이노아를 예고했다.  / drjose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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