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양훈이 반등의 기운을 이어가며 시즌 2승 도전에 성공할 수 있을까.
양훈은 1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양훈은 올시즌 17경기 등판해 1승4패 평균자책점 7.26의 성적을 남기고 있다. 지난 11일 두산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2실점을 기록한 뒤 다시 한 번 선발 기회를 잡았다. 지난 17일 경기 선발로 예고됐는데, 우천 취소가 된 뒤에도 그대로 선발 투수로 예고됐다.
올시즌에 돌입하기 전, 양훈에 대한 기대치는 토종 에이스였다. 하지만 양훈은 둘쑥날쑥한 컨디션으로 투수진에 힘을 보태지 못했다. 선발 투수로는 11경기 등판해 1승4패 평균자책점 7.71의 저조한 성적을 남기고 있다. 선발과 불펜 모두 제 몫을 해주지 못한 상황이다.
그러나 일단 지난 두산전 등판을 통해서 반등의 기회를 잡았다. 사실상 포스트시즌 진출이 확정된 넥센 입장에서는 양훈이 선발 투수로 자리를 잡을 가능성을 보인다면 향후 가을야구 운영에 숨통이 트일 수 있다. 일단 양훈은 반등의 기운을 갖고 2승에 도전한다.
한편, 롯데는 조쉬 린드블럼이 선발 등판한다. 당초 우천 취소된 17일 경기 선발 투수는 박세웅이었지만, 롯데는 선발 투수를 바꿨다. 린드블럼은 올시즌 27경기 9승11패 평균자책점 5.30을 기록 중이다. 9월 3경기에서는 2승 평균자책점 1.74로 부활의 기미를 보이고 있다. 두 시즌 연속 10승에 도전하는 경기이기도 한데, 과연 최근의 상승세를 잇는 호투를 펼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