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내야수 강정호가 전날 홈런의 기세를 잇지 못했다.
강정호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더블 헤더 1차전에 5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팀은 10-4 승리를 거뒀다.
전날(17일) 1홈런 4사사구 3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한 강정호는 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 멈추면서 시즌 타율도 2할7푼에서 2할6푼6리로 떨어졌다. 강정호는 전날 시즌 19호 홈런을 친 바 있어 아시아 내야수 최초 20홈런까지 1개 만을 남겨두고 있다.
강정호는 2-0으로 앞선 1회 1사 1루에서 나와 앤서니 데스클라파니를 상대로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강정호는 프란시스코 서벨리의 안타와 션 로드리게스의 볼넷으로 3루까지 진루한 뒤 상대 실책을 틈타 득점에도 성공했다.
강정호는 3회 1사 후 5구째 공을 노려 2루수 실책으로 출루했다. 그는 서벨리의 2루수 땅볼 때 선행주자로 아웃됐다. 5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4구째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6회 1사 1,2루에서는 4구째 공을 퍼올려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8회에도 선두타자로 나와 초구에 포수 파울플라이로 아웃되며 침묵을 이어갔다. 경기는 일찌감치 주도권을 잡은 피츠버그의 승리로 끝났다. 피츠버그는 2연승을 기록했다. /autumnbb@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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