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픽] MSN 부럽잖은 맨시티 DSI의 역습의 정석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6.09.18 00: 49

맨체스터 시티의 DSI(데 브루잉, 스털링, 이헤아나초)가 FC바르셀로나의 MSN(메시 수아레스 네이마르) 못지 않은 막강화력을 과시했다.
맨시티는 18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맨체스터 에티아드 스타디움서 열린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홈경기서 본머스를 4-0으로 완파했다. 맨시티(승점 15)는 이날 승리로 개막 5연승과 함께 선두 자리를 더욱 공고히 했다.
바르사의 메시, 수아레스, 네이마르는 세계 최고의 공격 트리오로 꼽힌다. 남미를 넘어 세계를 대표하는 공격수들이 찰떡호흡을 과시해 역대 최강의 공격 조합으로 평가받고 있다.

맨시티에도 MSN 부럽잖은 공격 삼각편대가 있다. 데 브루잉, 스털링, 이헤아나초 주인공이다. 본머스전서 팀의 4골에 모두 관여하며 대승을 이끌었다. 셋 모두 나란히 1골 1도움의 활약을 펼쳤다. 
시작은 데 브루잉의 발끝이었다. 전반 15분 아크 서클 왼쪽에서 얻어낸 프리킥 찬스서 수비수 다리 사이를 통과하는 영리한 땅볼 슛으로 본머스의 골망을 흔들었다. 
DSI가 합작한 2, 3번째 골은 아름다움 그 자체였다. 역습의 정석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전반 25분 이헤아나초, 데 브루잉, 스털링의 발을 거친 볼을 이헤아나초가 마무리했다. 단 4번의 패스로 상대 뒷마당을 완벽히 허물었다. 
이들은 후반 3분 다시 한 번 환상골을 만들어냈다. 데 브루잉의 자로 잰 듯한 침투 패스를 받은 이헤아나초가 땅볼 패스로 밥상을 차리자 스털링이 문전 침투해 마무리했다.
데 브루잉은 축구에 완전히 눈을 떴다. 마치 MSN의 메시를 보는 듯했다. DSI 중에서도 단연 으뜸이었다. 데 브루잉은 후반 21분 아크 서클 근처로 절묘한 패스를 건네 귄도간의 골을 도우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맨시티는 올 시즌 리그 개막 후 5연승 하는 동안 15골을 터뜨렸다. 경기당 3골의 막강화력이다. 그 중심엔 DSI가 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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