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 2골' 성남, 수원FC 2-1 잡고 깃발더비 첫승...전남, 광주 2-0 제압(종합)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6.09.17 21: 02

성남 공격수 김현이 후반에만 2골을 터트리며 깃발더비 드라마의 주인공이 됐다.
성남FC는 17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2016 30라운드 수원FC와 깃발더비서 2-1로 역전승을 챙겼다. 성남은 김현이 후반에만 2골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학범 감독 사퇴로 어수선한 분위기의 성남은 3연패 탈출에 성공하며 반등 기회를 만들었다. 반면 수원FC는 연승 행진을 이어가지 못하며 중위권과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선제골은 수원이 기록했다. 전반 25분 가빌란이 문전에서 내준 볼을 권용현이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고, 성남 골키퍼 김근배가 제대로 잡지 못해 1-0으로 앞섰다.
성남은 후반 시작과 함께 만회골을 터트렸다. 박용지의 크로스를 김현이 가슴 트래핑 후 바이시클 킥으로 득점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김현은 후반 30분엔 이종원의 프리킥을 수원 골키퍼 이창근이 펀칭 실수하자 침착하게 밀어넣으며 역전승의 주역이 됐다.
전남 드래곤즈는 안방에서 광주FC를 2-0으로 제압했다. 후반 29분 자일과 44분 안용우가 연속골을 넣어 승리를 합작했다./dolyng@osen.co.kr
[사진] 성남=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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