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해커가 긴 이닝 잘 던져줬다"

NC가 천신만고 끝에 SK를 꺾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NC는 1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원정 경기에서 연장 10회 접전 끝에 4-3으로 간신히 승리했다. 

선발 해커가 초반 위기를 딛고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0-2에서 손시헌의 적시타, 김성욱의 솔로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연장 10회 2사 1루에서 조영훈과 모창민의 연속 2루타로 4-2로 달아났다. 

하지만 연장 10회말 마무리 임창민이 3-4로 쫓기고 1사 1,3루 위기까지 맞이했다. 임정호가 대타 최승준을 3루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유도해 힘겹게 승리했다. 

김경문 감독은 경기 후 "어려운 경기였다. 해커가 이닝을 잘 이끌어줬고, 경기 후반 역전 찬스에서 선수들이 집중력 있는 모습을 보여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