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人] 조영훈-모창민, 백업에서 해결사 되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6.09.17 17: 53

 NC 조영훈과 모창민이 주전 공백을 메우며 승리 해결사가 됐다.
NC는 1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전에서 테임즈와 박석민이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김경문 NC 감독은 경기에 앞서 "테임즈는 컨디션이 안 좋다고 해서 오늘도 벤치 대기다. 박석민도 목 부상이 아직 완쾌되지 않아 쉰다"고 설명했다.

테임즈는 2경기 연속 선발 제외, 박석민은 4경기 연속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박석민은 지난 13일 마산 LG전 도증 2루에 슬라이딩을 하다 부상을 당했다.
전날이 이어 테임즈 대신 1루수로는 조영훈이, 3루수로는 모창민이 출장했다. 백업으로 출장 기회가 적었으나 조영훈과 모창민은 나란히 홈런 4개씩 터뜨리며 3할 타율을 기록 중이다. 
조영훈은 2회 기습 번트 안타 이후로는 삼진, 1루수 실책, 투수 실책으로 출루했다. 2-2 동점인 연장 10회 2사 1루에서 SK 마무리 박희수 상대로 좌측 펜스를 맞히는 2루타를 때려 1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마지막 순간 장타로 결승점을 뽑아냈다.
이어 모창민이 2사 3루에서 좌선상 2루타로 4-2로 달아났다. 2회 무사 1,2루에서 보내기 번트를 너무 강하게 대는 바람에 3루와 1루에서 병살타가 된 실수를 만회하는 장타였다. 특히 연장 10회말 SK가 한 점을 추격해 모창민의 2루타는 값진 안타가 됐다.  
테임즈와 박석민 중심 타자가 컨디션 난조로 빠진 공백을 메우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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