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투쇼' 김영옥, 컬투도 휘어잡은 할미넴의 사이다 입담 [종합]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6.09.17 15: 50

배우 김영옥이 컬투를 휘어잡는 사이다 입담으로 '컬투쇼'를 장악했다.
17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악극 '불효자는 웁니다'의 주인공 김영옥, 이종원, 안재모가 출연했다.
고두심과 같이 어머니 역을 맡게 된 김영옥은 "지난 해에도 출연을 했었는데 배우들이 물갈이가 됐다. 다들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나 나오고 안 된 거 없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영옥은 "명품 악극이라고 하는데, 무용이 많이 달라졌다. 연결 고리가 달라지면서 볼만하다는 느낌을 받으실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영옥은 방송 내내 이종원, 안재모는 물론이고 컬투도 휘어잡는 솔직 입담으로 큰 웃음을 이끌어냈다.
고향이 어디냐는 질문에 서울 토박이라고 답하며 "서대문구, 지금은 종로구인 곳에 집이 있다. 5대째 동안 거기서 산 집안 딸이다"고 밝히더니 집 주소를 공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 자신이 즐겨하는 게임 이름을 직접적으로 언급하면서 "잘 안 돼서 속상할 때 있다"고 말하기도.
이런 김영옥에 대해 안재모는 "드라마에서 뵈었던 선생님 이미지와는 정말 다르다. 실제로 뵈면 호탕하시다. 현장의 모든 배우들, 스태프들이 뒤집어질 정도로 정말 재미있으시다"고 말했다. 이에 김영옥은 "어려서부터도 학교 다닐 때도 내가 얘기를 하면 다들 구경하고 그랬다. 장난을 많이 했나 보다"고 긍정했다.
또 김영옥은 KBS 5기 아나운서 출신이라는 사실을 밝히며 DJ는 바빠서 못할 것 같다는 뜻을 전했다. 그러더니 절친한 동생인 김수미와 싸우면 누가 이길 것 같으냐는 질문에는 "욕으로는 걔 못 이긴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영옥은 '힙합의 민족' 출연과 관련해 "랩이라는 것이 보통 어려운 것이 아니다. 나는 장난하다 나왔는데 노인네가 했다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 나는 정말 좋았다"라고 설명했다. 끊임없이 쏟아지는 김영옥의 말에 컬투는 "지금도 랩을 하신다"며 감탄을 하기도. 이종원이 연기를 정말 잘한다는 청취자의 메시지에는 "그 정도는 아니다"라고 직언을 하기도 한 김영옥의 사이다 입담에 '컬투쇼'가 웃음으로 가득 찼다. /park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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