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wiz 좌완 투수 정대현이 두산 강타선에 맥못추고 당했다.
정대현은 17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⅓이닝 6피안타(1홈런) 1사사구 6실점을 기록했다. 정대현은 시즌 9패 위기에 처한 채 1회를 채 마치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정대현은 1회 선두타자 민병헌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맞고 어렵게 경기를 시작했다. 이어 박건우에게 1타점 2루수 땅볼을 내줘 실점을 허용했다. 바로 다음 타자 오재일에게 우월 솔로포를 때려냈다.
이어 김재환에게 우전안타, 양의지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은 정대현은 에반스에게 볼넷을 내줘 1사 만루에 처했다. 정대현은 허경민에게 우익수 키를 넘기는 2타점 2루타를 허용한 뒤 오재원에게도 2타점 우중간 적시타를 맞았다.
그를 지켜보던 kt 벤치는 결국 0-6으로 뒤진 1사 1루에서 정대현을 엄상백으로 교체했다. 정대현은 아웃카운트 한 개를 던지는 동안 투구수 31개를 소모하고 등판을 마쳤다. /autumnbb@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