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우완 투수 마에다 겐타가 메이저리그 진출 첫 해에 15승을 따냈다.
마에다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3피안타 6탈삼진 3사사구 1실점을 기록했다. 마에다는 팀의 3-2 승리로 15승(9패) 도전에 성공했다.
이날은 올해를 앞두고 다저스에서 애리조나로 이적한 잭 그레인키와의 맞대결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는데 그레인키가 수비 도움을 받지 못하고 6이닝 4피안타 4탈삼진 4사사구 3실점(1자책)을 기록하면서 7패(12승)째를 안아 마에다가 판정승을 거뒀다.
마에다는 일본 리그에서도 지난해 거둔 15승이 자신의 통산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이었는데 올해 처음 발들인 메이저리그에서 15승 고지에 오르며 연착륙에 성공했다. 반면 그레인키는 다저스와의 올 시즌 3차례 맞대결에서 1승2패를 기록했다.
마에다는 2-0으로 앞선 2회 1사 만루에서 미치 하니거에게 1타점 땅볼을 허용하면서 실점했다. 그는 4회 2사 1,2루에서 잭 그레인키를 2루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다음 실점 위기를 넘겼다. 마에다는 5회를 삼자범퇴로 넘긴 뒤 6회 교체됐다.
그레인키는 1회 선두타자 체이스 어틀리에게 2루타를 내준 뒤 폭투로 맞은 1사 3루에서 저스틴 터너에게 우익선상 적시 3루타를 허용했다. 이어 포수 패스트볼로 터너가 득점했다. 이어 4회 1사 1,2루에서 하위 켄드릭의 땅볼 때 2루수가 실책을 범하는 사이 2루주자 아드리안 곤잘레스가 홈을 밟아 추가 실점했다.
다저스는 마무리 캔리 잰슨이 9회 1이닝 1실점했으나 팀 승리를 지키고 시즌 45세이브째를 달성했다. /autumnbb@osen.co.kr
[사진]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