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톡]'삼시세끼-어촌편3' 에릭·박도경 아닌 '정혁이'의 시간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6.09.17 13: 52

에릭도 박도경도 아닌 '정혁이'의 시간이 온다.
오는 14일 오후 9시 15분, tvN '삼시세끼-어촌편3'가 첫 방송되는 가운데 출연자로 새롭게 나서는 에릭이 벌써부터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16일 '삼시세끼-고창편' 마지막 방송 후 공개된 첫 예고편에서 에릭은 이서진, 윤균상과 함께 등장해 그 새로운 모습을 기대케 했다.
에릭은 본명인 문정혁, 아니 이보다 친숙한 '정혁이'의 이름으로 보다 진솔한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크게 인기를 모은 tvN '또 오해영' 속 주인공 박도경의 시크한 도시남의 모습과도 다를 것으로 전망돼 기대를 더한다.

에릭은 ‘실제 성격이 박도경이 비슷하냐는 질문에 "싱크로율을 따지자면 80% 정도 비슷한 것 같다. (여자친구와)의견이 달라 싸움이 일어나도 애정 표현을 잘 하려고 한다. 제가 막내라서 자주 귀여운 척을 한다"라고 인터뷰를 통해 전한 바 있지만, 연애할 때의 모습이 아닌 '시골에 온 보통 남자 정혁이'로서는 또 다른 친숙함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에릭은 취미가 낚시이기도 하다. 
'사람' 문정혁의 냄새를 기대케하는 또 하나의 요인은 다른 인물들과의 케미스트리다. 에릭은 이번 편을 통해 이서진과 드라마 '불새' 이후 12년만에 재회했다.
'어디서 타는 냄새 나지 않아요?'란 명대사를 남긴 에릭은 당시 방송에서도 멋짐이 돋보이는 도시남을 연기했던 바다. 이런 그가 예고편에서 이서진을 보고 함박웃음을 지으며 반가워하는 모습은 그간 흐른 시간과 더불어 더해진 인간미도 느끼게 한다. 시청자들에게는 일종의 추억 자극이다.
에릭은 또 한 명의 섬메이트이자 막내인 배우 윤균상에게 "네가 탁구대를 만들면 그걸 누가쳐"라고 답하며, 이서진 못지 않은 '귀차니즘'으로 현장을 초토화시켰다는 후문. 살짝 아재미까지 장착한 문정혁의 모습을 볼 수 있을까. 
한편 '삼시세끼 어촌편'의 새 멤버들에 대해 나영석PD는 "이서진과 에릭은 드라마 '불새'의 인연으로 서로 친분이 있다. 에릭은 특히 취미가 낚시라서 어촌편을 함께하기에 최고라 할 수 있는 멤버"라고, "막내 균상은 튼튼하고 밝은 청년이다. 두 형님과 함께 일꾼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 nyc@osen.co.kr
[사진] E&J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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