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유재석 보려고 찾는데, 이미 엑소 대열 안에 있더라"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6.09.17 13: 15

 “유재석을 보려고 찾는데, 이미 대열 안에 있더라고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그룹 엑소의 신곡 ‘댄스킹’ 게시물에 달린 댓글이다. 앞서 알려졌듯이 ‘댄스킹’은 엑소와 방송인 유재석의 컬래버레이션 곡이다. 난이도 높기로 소문난 엑소의 군무 안에서 튀지 않는다는 점은 곧 최고의 찬사. 유느님의 도전에 엑소 팬들도 엄지를 치켜들고 있는 가운데,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을 통해 그 과정이 오늘(17일) 드디어 공개된다.
이날 방송되는 ‘무한도전’에서는 유재석의 아이돌 군무 도전기 ‘댄싱킹’ 특집이 방송된다. 유재석은 지난 1월 ‘행운의 편지’ 특집에서 광희로부터 ‘엑소와 함께 무대에서 군무를 완벽하게 해내기’를 미션을 부여받은 바. 한 달간의 준비과정을 거쳐 엑소의 방콕 콘서트 무대에 섰다.

물론 유재석에 대한 대중의 기대치는 높은 것이 사실이다. 여러 추격전을 통해 드러났듯 그의 체력은 ‘무한도전’ 멤버들 중 범접할 수 없는 경지다. 여기에 ‘무한도전 가요제’를 통해 큰 무대 경험도 있고, 그때마다 댄스 본능을 분출하기도 했다.
그러나 어느덧 한 아이의 아버지가 된 나이에 보이그룹의 군무를 소화하기란 쉬운 일이 절대 아니다. 무엇보다 현재 유재석은 ‘무한도전’의 거대 프로젝트로 바쁜 스케줄을 소화 중이다. 바로 앞서 선보였던 무한상사에서는 밤을 새서 추격신을 찍는 등 체력소모를 겪었다. 게다가 지난달에는 미국 LA 특집을 선보여 해외 촬영도 다녀왔다.
유재석의 자세는 남달랐다. 제대로 해내고 싶다는 마음으로 주말과 여름휴가도 반납하고 무려 무한상사 촬영과 병행하며 안무 연습을 강행했다고. 엑소의 안무는 동선이 복잡하고 어렵기로 정평이 나있는 바. 게다가 그런 엑소의 안무 중에서도 ‘댄싱킹’은 유독 파워풀한 동작이 많아 엑소 멤버들도 어렵다고 호소할 정도의 난이도였다.
콘서트 당일 유재석은 리허설부터 긴장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그럼에도 방콕에서 보여줬던 ‘댄싱킹’ 무대를 먼저 본 엑소팬들은 유재석을 향한 칭찬의 박수를 끊이질 않고 있는 상황. 방송을 통해 최초로 공개되는 유재석의 군무 도전기가 기대를 모으는 이유다.
‘댄싱킹’ 음원은 방송이 끝난 오후 8시 각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표된다. 이에 따른 수익을 전액 기부할 예정. 유재석의 뜨겁고 또 착한 이 도전이 과연 어떻게 그려질지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 besodam@osen.co.kr
[사진]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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