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네기' 사랑 시작한 정일우, 결정적 고백이 몰고올 변화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6.09.17 11: 00

'신네기' 정일우의 고백이 기다려진다.
정일우는 tvN 불금불토스페셜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극본 민지은 원영실/연출 권혁찬 이민우)에서 주인공 강지운 역을 맡아 시청자와 마주하고 있다. 강지운은 겉으론 까칠하지만 가슴 속 아픔을 품고 있는 반항아. 그런 강지운이 은하원(박소담 분)을 만나 변화하고 있다. 회를 거듭할수록 드러나는 강지운의 양파 같은 매력이 TV 앞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뒤흔들고 있다.
지난 16일 방송된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에서는 하늘집에 들어온 박혜지(손나은 분)로 인해, 엇갈리는 강지운(정일우 분)과 은하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박혜지는 어려울 때마다 자신을 지켜준 강지운에게 고백했다. 그러나 강지운은 박혜지의 마음이 강현민(안재현 분)을 향해있음을 알고 있었다. 뿐만 아니라, 자신의 마음 역시 은하원을 향해 움직이고 있음을 잘 알고 있다.

마음의 움직임 때문이었을까. 강지운은 박혜지와 함께 있을 때도 은하원을 향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박혜지와 편의점에서 음식을 먹을 때도 은하원 이야기를 하며 활짝 웃었다. 화이트데이라 정렬되어 있는 사탕을 보고 수줍은 듯 사탕을 산 것도 모두 은하원을 위해서였다.
그런 강지운이 결정적으로 자신의 마음을 깨닫게 됐다. 박혜지가 "지운이한테 고백했다"고 은하원에게 말했음을 알아버린 것. 같은 시각, 은하원은 친아빠라고 주장하는 사람의 등장으로 혼란에 빠져 있었다. 이 사실까지 전해 들은 강지운은 애타는 마음으로 은하원에게 전화를 걸었다. 통화가 연결된 찰나의 순간, 은하원의 눈물 젖은 목소리를 들은 강지운은 애를 태우며 달려갔다.
돌고 돌며 서로 엇갈리기만 했던 강지운과 은하원의 통화를 마지막으로 이날 방송은 마무리됐다. 그리고 이날 예고에서는 강지운이 드디어 은하원을 향해 마음을 고백하는 장면이 공개됐다. 은하원에 대한 마음을 수줍음에 고백하지도, 감추지도 못했던 강지운의 결정적인 변화가 예고된 것이다. 강지운의 고백을 애타게 기다려온 시청자들의 마음을 얼마나 설레게 만들 것인지 기대된다.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가 절반을 넘어서는 동안 정일우는 캐릭터의 변화를 통해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줬다. 초반에는 입버릇처럼 "꺼져"를 외치는 까칠한 모습을 보여줬고, 어느 순간 가슴 아픈 모성애를 자극하기도 했다. 또 훅 들어오는 매력으로 심쿵하게 만들더니 숨겨왔던 귀여움과 해사한 미소도 보여줬다. 그리고 이제, 극 중 인물의 감정이 깊어짐에 따라 사랑에 빠진 멋진 남자의 모습도 예고했다.
맞춤옷을 입은 듯 캐릭터를 표현해내는 정일우. 이 같은 정일우의 매력과 표현력이 앞으로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 시청자들을 얼마나 더 심쿵하게 만들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parkjy@osen.co.kr
[사진] '신네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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