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 이종석♥한효주 꿀케미, 맥락 있는 비하인드 [종합]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6.09.17 10: 25

 ‘W’는 끝이 났지만, 아직 여운은 가시지 않았다.
17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W 스페셜 - 끝나지 않은 이야기'(극본 송재정, 연출 정대윤)에서는 1회부터 마지막 회까지 맥락 있게 몰아보는 시간이 그려졌고, 궁금증을 해소해주는 코너도 마련됐다.
이날 큰 줄거리를 나타내는 소제목에 따라 압축된 전개가 펼쳐졌다. ‘강철은 왜 죽음의 위기에 처하는가?’, ‘연주는 왜 강철의 키가 되는가?’, ‘진범은 왜 웹툰 'W'를 이어가려고 하는가?’, ‘그들은 왜 서로 다른 엔딩을 맞이하는가?’ 등 시청자들이 방송을 보면서 가졌던 의문을 해소하며 엔딩으로 나아갔다.

메이킹 영상과 함께 배우들의 코멘터리도 전파를 탔다. 배우들이 가장 힘들었던 점으로 꼽았던 건 더위였다. 또한 이종석은 만화 주인공답게 굴곡 많은 삶을 살았던 바. 이에 와이어 연기, 수중 촬영 등 힘든 촬영이 많았다. 이에 이종석은 “촬영이 워낙 어려운 장면이 많아서 힘든 신이 유독 많았다”고 어려움을 밝혔다.
두 사람은 다른 드라마와 비교해서 많은 키스신을 선보였던 바. 이에 베스트 3 키스신을 꼽는 시간도 가졌다. 2회 선따귀 후키스, 10회 눈물의 키스, 7회 수갑 키스였다. 애정신이 많았던 만큼 이종석과 한효주는 촬영장에서도 다정했다.
‘수봉이의 극한 직업’이라는 말이 탄생할 만큼 이시언은 극중 힘든 일이 많았다. 그는 성무를 존경하는 문하생으로 방에서 나갈 때도 뒷걸음질 쳐서 나간다. 이시언은 “선생님을 존경한다는 느낌을 주고 싶었다. 그런 의미에서 왕처럼 뒤로 나갔다. 그만 두지 않는 이유는 아무래도 선생님을 존경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촬영장에서도 수봉이와 성무의 케미는 비타민 같은 존재였다.
이시언은 코멘터리를 통해 “조금만 참으면 훌륭한 만화가가 될 거다”, 김의성은 “성무 씨 고생 많이 했고 이제 편히 쉬었으면 좋겠다”, 한효주는 “강철 덕후로서 마음껏 사랑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고 고마웠다. 늘 대표님 인생이 해피엔딩이었으면 좋겠다”, 이시언은 “연주 누나 제발 일 좀 벌리지 마라. 그리고 백만 원 좀 갚아라”고 말했다.
웹툰과 현실을 오가는 판타지물이었던 만큼 시청자들의 눈을 번뜩이게 한 장면이 많았다. 웹툰 제작 팀에서는 키스시만 전담하는 웹툰 작가가 있었고, 시공간이 멈춘 장면은 배우들이 실제로 멈췄던 숨겨진 노고가 드러났다. 차원의 문, 성무의 빼앗긴 얼굴 하나하나에도 많은 고민이 있었다.
NG 장면도 담겼다. 대사를 까먹은 이종석은 자신의 따귀를 때리기도 했고, 이시언과 김의성의 대사 실수에 웃음을 터트리거나 불꽃 애드리브를 발휘한 한효주는 웃음을 자아냈다.
한효주는 “오연주라는 역할을 통해 저 또한 밝은 에너지를 받게 됐고 뜨거운 여름 뜨거운 사랑을 할 수 있게 됐다. ‘W’ 너무 빨리 잊어버리지 마라”고, 이종석은 “오래오래 기억에 남는 기억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 besodam@osen.co.kr
[사진] 'W'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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