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가 사랑한 '아수라', 정우성에 매료… "거대한 배우"
OSEN 성지연 기자
발행 2016.09.17 09: 31

 영화 '아수라'가 토론토 국제영화제 상영 후 극찬 세례를 이어가고 있다. 
CJ엔터테인먼트는 17일 이같이 밝히며 토론토 국제영화제에 공식초청된 영화 '아수라'가 상영 후 해외 언론과 평단에서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배급사에 따르면 '아수라'는 제41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special presentation) 섹션에 공식 초청되어 지난 13일 오후 9시 30분(이하 현지시각) 토론토 엘긴 극장(Elgin Theater)에서 공식 상영회를 가졌다. 

영화는 최초 상영 이후 전세계 언론과 평단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어 눈길을 끈다. 영화 전문지 버라이어티는 "정우성은 한도경이라는 캐릭터의 파괴된 영혼을 공허한 눈과 세상의 피로에 일그러진 얼굴로 표현했고 그의 연기는 거대한 존재감을 보여준다"며 극찬했다.
토론토 국제영화제 아시아 수석프로그래머 지오바나 풀비(Giovanna Fulvi) 또한 “'아수라'가 토론토에서 월드프리미어를 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고 축하의 말을 전하며 “영화의 디테일한 뉘앙스들이 스크린을 통해 생생하게 전해져 더욱 몰입하며 봤다. '아수라'는 최고의 숨막히는 범죄영화이자 인간의 나약함과 부정을 깊이 있게 파고드는 영화다. 새로운 장르의 탄생이라 할 만 하다”고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우디네 극동영화제 프로그래머 사브리나 바라체티(Sabrina Baracetti)는 “스토리 전개가 창의적이고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에 더욱 집중하며 봤다. 특히 후반부에서 보여주는 폭발적인 흡입력은 숨을 멎게 할 만큼 아주 강렬했다. 새로운 스타일의 웨스턴영화가 탄생한 것 같아 무척 기쁘다”고 전했다. 
해외의 호평을 이끈 '아수라'는 지옥 같은 세상에서 오직 살아남고자 싸우는 나쁜놈들의 이야기다. 정우성 주지훈 곽도원 황정민 정만식이 출연하며 오는 9월 28일 개봉한다. /sjy0401@osen.co.kr
[사진] CJ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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