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팀 리버풀이 강호들을 연파하고 정상궤도에 올라섰다.
리버풀은 17일(한국시간) 새벽 잉글랜드 런던 스템퍼드 브리지서 열린 2016-201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원정 경기서 첼시를 2-1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3경기(2승 1무) 연속 무패를 달린 리버풀은 승점 10을 기록하며 1경기를 덜 치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9)를 밀어내고 4위로 올라섰다. 2~3위 에버튼과 첼시에 골득실 뒤진 4위다.
올 시즌 뚜껑을 열기 전부터 기대를 모았던 리버풀이다. 명장 위르겐 클롭 감독이 지난 시즌 도중 지휘봉을 잡은 뒤 맞이한 두 번째 시즌이었다. 게다 여름 이적 시장서 사디오 마네와 조르지니오 바이날둠 등 수준급 자원을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했다.
리그 개막전서 난타전 끝에 아스날을 4-3으로 제압한 리버풀은 2라운드서 승격팀 번리에 0-2 충격패를 당하며 험난한 시즌을 예고하는 듯했다. 그러나 강호 토트넘(1-1 무), 레스터 시티, 첼시와 3연전서 2승 1무의 호성적을 거두며 우승후보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특히 '디펜딩 챔프' 레스터와 무패가도를 달리던 첼시를 연달아 물리친 점은 인상적인 결과물이다. 레스터를 4-1로 대파했고, 첼시 원정에서 승점 3을 획득했다. 내용도 만족스러웠다.
리버풀의 상승세가 멈출 줄 모르고 계속되고 있다./dolyng@osen.co.kr
[사진]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