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스틱' 주상욱, 시청자 홀린 5분 엔딩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6.09.17 08: 27

'역대급 직진남' 주상욱이 김현주 뿐 아니라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다.
16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판타스틱’(연출 조남국, 극본 이성은, 제작 에이스토리) 5회에서 이소혜(김현주 분)를 향한 마음을 멈추지 않는 류해성(주상욱 분)과 이를 밀어내려는 이소혜의 애틋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소혜에게 “삼천궁남 중 1번 하고 싶다”라며 고백했던 홍준기(김태훈 분)는 류해성을 향한 이소혜의 마음을 먼저 알아차리고 “류해성씨 좋아하죠? 인생 짧고 굵게 살아야하는 특별한 남자니까 빨리 치고 빠져야 한다”며 쿨하게 물러난다. 버킷 리스트를 만들어보라는 홍준기의 조언에 류해성과의 소소하고 행복한 한 때를 꿈꾼 이소혜는 메모지에‘사랑해도 괜찮을까’라고 적으며 자신의 마음을 확인했다.

임상시험을 위해 검사를 받은 이소혜는 암이 전이됐을지도 모른다는 홍준기의 말에 겁이 덜컥 났다. 중국에서 돌아오자마자 찾아온 류해성을 차갑게 대하며 “홍준기와 사귀고 있다”라고 거짓말을 했다. 이소혜의 태도에도 포기할 수 없었던 류해성은 조미선(김재화 분)을 찾아가 도움을 요청하고, 우연을 가장해 조미선의 비닐하우스에서 만난 소혜를 바래다주며 “니 앞에 다시 서는데 꼬박 12년 걸렸다. 이번에는 아무리 밀어내도 나 안 간다”라고 사랑의 선전포고를 한다.
류해성 때문에 중국 투자자 유치에 실패한 최진숙(김정난 분)은 드라마‘히트맨’ 제작에 딴죽을 걸고 나선다. 제작비 절감을 압박하며 촬영장 섭외가 난항을 겪자 류해성은 자신의 집을 세트로 제공한다. 동선 체크를 위해 홀로 집안을 둘러보던 이소혜가 류해성의 사진을 보며 애틋한 감상에 젖어있을 때 나타난 류해성은 “너도 날 좋아한다”며 이소혜를 포기할 마음이 없음을 다시 한 번 밝힌다.
이미 홍준기와 교제하고 있다고 거짓말을 한 이소혜가 양다리라도 하라는 거냐고 거절하자 “이대로 끝내느니 한쪽 다리라도 잡고 가겠다. 양다리라도 괜찮다”라며 돌직구 고백을 했다. 그런 류해성의 마음을 절절하게 느낀 이소혜는 “그럼 나랑 잘래?”라고 받아쳐 두 사람의 로맨스가 어떻게 흘러갈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이소혜와 류해성의 로맨스는 내숭이나 밀당 없는 솔직함으로 신선한 매력을 선사하고 있다. 시한부라는 현실 앞에 사랑하는 마음을 밀어내야 하는 절절한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하는 김현주는 같은 눈물 연기라도 매 상황에 맞는 다른 감정을 끌어내며 ‘갓현주’라는 수식어를 증명하고 있고, 생동감 넘치는 능청 코믹 연기로 변신을 알린 주상욱도 12년의 세월을 돌아 꼭 잡아야만 하는 류해성의 심정을 밀도 있게 표현해 눈물샘을 자극했다.
“주상욱은 웃길 때도 제대로더니 울릴 때도 제대로. 연기 내공을 보여준다”, “로코로코멜로멜로 모드로 빨리 돌입했으면”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한편, 한편, ‘판타스틱’은 이판사판 ‘오늘만 사는’ 멘탈甲 드라마 작가 이소혜와 ‘똘끼충만’ 발연기 장인 톱스타 류해성의 짜릿한 ‘기한 한정 연애담’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오늘(17일) 오후 8시 30분 방송. / nyc@osen.co.kr
[사진] '판타스틱'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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