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토토프리뷰] 장민재-고효준, 스윙맨들의 선발 대결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6.09.17 07: 15

스윙맨들이 선발 맞대결이 이뤄졌다. 
1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 KIA의 시즌 14차전은 5강 싸움 분수령이 될 경기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5위 KIA가 7위 한화에 1.5경기차로 쫓기고 있어 2연전 결과에 따라 위치가 바뀔 수 있다. 
이번 주 한화는 2승2패로 반타작 승부를 하고 있고, KIA는 첫 경기 승리 후 3연패를 당하며 주춤하는 모습이다. 특히 KIA는 15~16일 잠실 LG전에서 원투펀치인 양현종과 헥터 노에시를 내고도 타선 부진으로 인해 충격의 연패를 당한 게 뼈아프다. 

그래서 이날 첫 판 기선제압이 중요하다. 한화는 우완 장민재(26), KIA는 좌완 고효준(33)을 각각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던지는 유형도, 나이도 다른 두 투수이지만 선발과 구원을 오가는 스윙맨으로 팀이 필요로 하는 위치에 나서는 것은 닮았다. 
장민재는 올해 43경기에서 6승4패1홀드 평균자책점 4.14를 기록 중이다. 선발로는 10경기 5승2패 평균자책점 3.38로 안정감을 보였다. 선발 5승 모두 SK전에서 거둔 게 특징. KIA전에는 지난 6월8일 대전경기에서 선발로 5⅔이닝 3실점 역투. 
지난 7월31일 SK에서 KIA로 트레이드 돼 등판 기회를 늘리고 있는 고효준은 19경기 승리없이 1패2홀드 평균자책점 5.92를 기록 중이다. 선발 4경기에 1패 평균자책점 5.12의 성적을 냈다. 한화 상대로는 4경기를 구원등판해 평균자책점 3.86이다. 
두 투수 모두 구원으로 나온 뒤 짧게 휴식을 갖고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장민재는 14일 대구 삼성전 이후 2일 휴식을 가졌고, 고효준은 13일 광주 넥센전 이후 3일을 쉬었다. 두 투수 모두 긴 이닝을 던지기 어려운 만큼 불펜 싸움이 불가피하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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