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포' 강민호, "카스티요 직구 적극 공략한 게 효과"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6.09.16 18: 25

롯데 주장 강민호가 모처럼 홈런 손맛을 보며 4타점으로 활약했다. 
강민호는 1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 홈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 1회 선제 스리런 홈런 포함 3안타 4타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롯데도 강민호의 맹타에 힘입어 한화를 8-6으로 꺾었다. 
1회 홈런으로 분위기를 제대로 가져왔다. 2사 1,2루 찬스에서 파비오 카스티요에게 좌중월 스리런 홈런을 폭발했다. 초구 볼을 골라낸 이후 2구째 가운데 낮은 154km 직구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15m, 시즌 18호 홈런. 지난달 4일 사직 넥센전 이후 43일 만에 모처럼 터진 홈런이었다. 

경기 후 강민호는 "경기 전 전력 분석팀에서 카스티요의 직구를 초반에 적극적으로 공략하자고 조언해준 것이 좋은 효과가 있었다"며 "지명타자로 나서는 만큼 타석에서 더 좋은 모습 보이기 위해 노력 중이다. 남은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waw@osen.co.kr
[사진] 대전=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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