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가 홈 최종전을 연승으로 장식했다.
넥센은 1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 wiz와의 경기에서 김정훈의 데뷔 첫 승을 앞세워 5-0으로 이겼다. 넥센은 홈 최종전에서 승리를 거뒀고 kt전을 12승4패(9연승)로 마쳤다. kt는 5연패에 빠졌다.
초반은 팽팽한 투수전이었다. 친정팀을 처음 만난 피어밴드와 데뷔 첫 승을 노리는 김정훈 모두 안정투를 이어갔다. 넥센이 4회 김민성의 중전안타와 2루 도루로 만든 무사 2루에서 대니 돈과 박동원의 연속 1루수 땅볼 때 김민성이 한 베이스 씩 진루하며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다.
이후에도 좀처럼 추가점이 나지 않았던 넥센과 득점 기회가 번번이 무산된 kt는 1점차 접전을 이어갔다. 넥센은 7회 김하성의 좌전안타, 임병욱의 번트 내야안타로 만든 2사 1,2루 찬스에서 이택근이 좌전 2타점 적시타, 윤석민이 좌월 투런포를 잇달아 날려 점수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넥센 선발 김정훈은 6이닝 6피안타 1탈삼진 2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하며 프로 7년차에 데뷔 첫 승, 첫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 kt 피어밴드는 6이닝 6피안타 8탈삼진 3사사구 1실점 호투에도 타선 침묵으로 인해 시즌 12패째를 안았다.
타선에서는 서건창이 2안타 1득점을 기록했고 윤석민이 1안타(1홈런) 2타점, 이택근이 1안타 2타점으로 각각 승리를 뒷받침했다. kt에서는 오정복이 2안타로 유일한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autumnbb@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