헥터, LG전 7이닝 3실점...15승 실패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6.09.16 16: 15

KIA 타이거즈 선발투수 헥터 노에시가 자기 역할은 다했으나 팀의 승리까지 이끌지는 못했다. 
헥터는 16일 잠실 LG전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100개의 공을 던지며 7피안타 1볼넷 2탈삼진 1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초반은 불안했다. 헥터는 1회말 첫 타자 김용의에게 큰 타구를 맞았으나 좌익수 플라이가 됐다. 그러나 이천웅에게 우전안타, 박용택에게 좌전안타를 맞아 1사 1, 2루가 됐다. 하지만 위기서 히메네스에게 투수 땅볼을 유도해 2루 주자 이천웅이 3루서 포스아웃, 채은성을 중견수 플라이로 돌려세워 실점은 피했다. 

헥터는 2회말 첫 타자 오지환에게 2루타를 맞아 다시 위기에 빠졌다. 무사 2루서 양석환에게 우전 적시타를 허용, 0-1으로 선취점을 내줬다. 유강남의 희생번트로 1사 2루가 됐는데, 손주인을 중견수 플라이, 김용의를 좌익수 플라이로 막아 추가실점하지 않았다. 
무너지진 않았으나 3회말 또 실점했다. 헥터는 이천웅을 유격수 땅볼로 잡은 뒤 박용택에게 2루타, 히메네스에게도 적시 2루타를 맞았다. 1사 2루에서 채은성이 3루 땅볼을 쳤는데 히메네스가 3루 도루를 시도, 이범호가 히메네스를 태그한 후 1루에 성공해 더블플레이와 함께 3회가 끝났다. 
헥터는 4회말부터 제구가 잡히며 안정감을 찾았다. 오지환을 유격수 땅볼, 양석환을 좌익수 플라이, 유강남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 이날 경기 첫 삼자범퇴를 달성했다. 5회말에는 손주인 김용의 이천웅을 삼자범퇴, 6회말에도 박용택 히메네스 채은성을 삼자범퇴로 처리해 3이닝 연속 삼자범퇴에 성공했다. 
그러나 헥터는 7회말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첫 타자 오지환에게 볼넷을 범했고, 양석환의 희생번트로 1사 2루가 됐다. 위기서 유강남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아 1-3, 2점차가 됐다. 
결국 KIA는 8회말 헥터 대신 윤석민을 마운드에 올렸다. / drjose7@osen.co.kr
[사진] 잠실 =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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