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IAOMI ROAD FC YOUNG GUNS 29 메인 이벤트의 대진이 변경됐다. 지난 12일, ‘주짓수 강자’ 조영승(23, 팀강남 / 압구정짐)이 무리한 감량에 따른 탈수와 신장이상으로 출전이 불가능해 김용근(27, 팀 피니쉬)이 대체 투입됐다.
이로써 ‘링 위의 광마’ 장대영(26, 본 주짓수)이 레드코너, 김용근이 블루코너로 경기를 치른다.
현재 프로 전적 1승 1패의 김용근에게 이번 기회는 자신을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주먹이 운다 시즌3-영웅의 탄생' 출연을 계기로 다시 시작한 선수 생활. 함께 출연했던 홍영기, 박형근, 김재훈, 김형수 등 많은 선수들이 활약하고 있어 조금은 조바심이 나던 상황.
“사실 많이 부럽죠. 그런데 제 실력이 뒤떨어진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아직 기회가 오지 않았던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기회에 저를 많이 알리고 싶어요”
지난 1월 첫 번째 패배를 경험한 후 김용근은 꾸준히 체중 관리를 하며 훈련을 계속해왔다. 당시 체중이 많이 불어난 상태에서 감량을 많이 했던 것이 패인이라고 판단했기 때문.
대회가 2주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받은 오퍼. 김용근이 자신 있게 수락한 이유도 언제 찾아올지 모르는 기회를 대비해 꾸준히 준비해왔기 때문이다. 특히 같이 출전하는 팀 동료인 김태균을 도와 대회 준비를 함께해왔다.
“항상 기회가 올 거라고 믿고 있었어요. 준비된 자만이 기회를 잡는다는 말이 있듯이 열심히 준비했으니까 이번 기회로 높이 멀리 올라가야죠. (박)형근이 형이랑 (김)형수 형이랑 다 메인에 섰는데 저도 한 번 꼭 서보고 싶어요”
함께 ROAD FC (로드FC) 데뷔를 꿈꾸며 경쟁했던 이들이 하나 둘 더 넓은 무대로 향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언젠가 다시 경쟁할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 김용근.
김용근은 갑자기 찾아온 ROAD FC YOUNG GUNS 29 메인 경기라는 기회를 흘려보내지 않고 스스로를 세상에 알릴 수 있는 계기로 만들 수 있을까.
한편 ROAD FC (로드FC)는 9월 2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XIAOMI ROAD FC 033을 개최한다. XIAOMI ROAD FC 033의 메인 이벤트는 ROAD FC 초대 무제한급 토너먼트 결승전으로 최홍만과 마이티 모가 대결한다. 최홍만이 출전하는 XIAOMI ROAD FC 033 티켓은 인터파크(http://sports.interpark.com/Ticket/Goods/GoodsInfo.asp?GoodsCode=16010396)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12월 10일 김보성의 데뷔전 티켓은 인터파크(http://ticket.interpark.com/Ticket/Goods/GoodsInfo.asp?GoodsCode=16010509)에서 구매 가능하다. ROAD FC (로드FC)는 김보성의 데뷔전 입장 수익과 김보성의 파이트머니를 소아암 어린이들을 위해 전액 기부한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