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22, 연세대)가 인기 보이그룹 '엑소'로 분해 걸 크러시 매력을 한껏 뽐냈다.
2016 세계 리듬체조 올스타 초청 갈라쇼가 민족 대명절 한가위를 맞아 16일 오후 고양체육관에서 열렸다. 리우 올림픽 4위 손연재를 비롯해 금메달리스트인 세계 1위 마르가리타 마문(러시아)이 참가해 무대를 빛냈다. 세계 3위 알렉산드라 솔다토바(러시아)와 리우 올림픽 5위 멜리티나 스타니우타(벨라루스)도 국내 팬들과 교감했다.
수많은 별들 가운데서도 스포트라이트는 단연 손연재에게로 향했다. 그는 올해로 6회째를 맞은 갈라쇼에서 걸그룹의 댄스를 추기도 하고, 한복을 입고 등장하기도 하며, 매년 팔색조의 매력을 발산했다.
손연재는 사전 기자회견서 "1년에 한 번 있는 무대라 고민이 많았다. 그간 케이팝의 걸그룹을 많이 선보였는데 이번에는 엑소의 '으르렁'을 춘다. 정말 색다른 모습일 것이다. 너무 어렵지만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한 바 있다.
손연재는 예고대로 공연 중간 스페셜 스테이지서 엑소로 분했다. 남자댄서 6명과 함께 등장해 으르렁에 맞춰 숨겨둔 댄스 실력을 과시했다. 시종일관 절도 있는 군무로 걸 크러시 매력을 발산하자 관중들의 우레와 같은 환호와 박수 갈채가 이어졌다.
손연재는 팔색조였다./dolyng@osen.co.kr
[사진] 고양=손용호 기자 spjj@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