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상대로 반전 만들 것".
오는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K리그 클래식 30라운드 제주전을 앞둔 황선홍 감독이 필승을 다짐했다.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황 감독은 "중국 원정을 다녀온 후 경기이기에 체력적이나 여러가지로 힘들겠지만 중요한 일전이기 때문에 승리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황선홍 감독은 "이번 4강 진출이 팬들에게 좋은 추석 선물이 되었으면 하고, 남은 명절 잘 보내시고 이번 일요일에 치러지는 제주와의 홈 경기 때 직접 경기장에 찾아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 다음은 일문일답
- 제주전 출사표
▲ 우선 FC서울이 최근 리그에서 3경기째 승리가 없는 상황이라 팬들에게 미안함이 크다. 중국 원정을 다녀온 이후의 경기이기에 체력적이나 여러가지 면에서 힘든점은 있겠지만, 그래도 중요한 일전이고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아주시는 홈 팬들에게 좋은 모습으로 승리의 기쁨을 선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제주에 대한 평가는?
▲ 모두가 알다시피 올 시즌 리그에서 두 경기 다 역전패를 기록했다. 제주를 만나면 항상 어려운 경기를 했었는데, 이번 홈 경기에서의 대결을 통해 리그에서나 제주를 상대로 꼭 반전의 계기를 만들고 싶다.
-제주에 대한 대비책은?
▲ 제주는 역시 이근호, 완델손, 마르셀로 등 공격진들은 물론 미드필더와 양쪽 풀백들의 공격가담이 많고 상당히 공격적인 3백을 쓰고 있다 생각한다. 하지만 무엇보다 우리가 피로도를 얼만큼 빠르게 회복하느냐가 이번 경기에서 중요한 요소이다.
- FC서울이 ACL 4강 진출을 성공했는데 이에 대한 평가는.
▲ 울은 더 높은 목표를 향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4강 진출은 그 과정중에 있는 상황일 뿐이다. 물론 4강 진출을 이뤘지만 지금 기쁨을 갖는 것 보다는 우리가 AFC챔피언스리그에서 끝까지 마무리를 잘 할 수 있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팬들에게 전하는 추석 인사
▲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맞아 팬 한 분 한 분 모두가 뜻 깊은 시간이 되셨으면 하는 바람이다. 무엇보다 이번 4강 진출이 팬들에게 좋은 추석 선물이 되었으면 하고, 남은 명절 잘 보내시고 이번 일요일에 치러지는 제주와의 홈 경기 때 직접 경기장에 와주셔서 많은 성원 해주신다면 선수들뿐 아니라 모두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