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생생톡] 적장도 인정한 쿠에토 피칭 “제구 아주 뛰어났다”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6.09.16 14: 32

 조니 쿠에토(30,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타선을 무력화했다. 시즌 5번째 완투였다.
쿠에토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AT&T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와의 경기에서 9이닝 5피안타 1볼넷 7탈삼진 2실점 완투하며 팀의 6-2 승리 속에 그는 시즌 16승(5패)째를 수확했다.
올해 5번째 완투로 쿠에토는 크리스 세일(시카고 화이트삭스)과 함께 이 부문 메이저리그 공동 선두다. 또한 그는 207⅓이닝으로 커리어 통산 네 번째 200이닝 시즌을 만들어냈다. 이날 그는 타석에서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결승 타점까지 올려 기쁨이 두 배가 됐다.

경기 직후 세인트루이스의 마이크 매시니 감독도 상대 선발투수에 눌린 경기라는 것을 깨끗이 인정했다. 그는 “쿠에토의 피칭이 정말 좋았다. 제구가 아주 뛰어났다. 최대한 투구 수를 늘려보려 했지만 실수가 많았다”고 솔직히 이야기했다.
이어 매시니 감독은 “좋은 커브들이 많았고, (스트라이크존에) 가까운 투구들이었다”라며 쉽게 공략하기 어려웠던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쿠에토는 9이닝 중 7이닝을 퍼펙트로 막아냈다. 세인트루이스의 방망이는 득점했던 두 이닝을 제외하면 완전히 묶였다. /nick@osen.co.kr
[사진] 샌프란시스코=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