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레일리, 한화전 3⅓이닝 4실점 강판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6.09.16 16: 00

롯데 외국인 좌완 브룩스 레일리가 한화에 강한 면모를 이어가지 못했다. 
레일리는 1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치러진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3⅓이닝 6피안타 3볼넷 1사구 2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한화전 2경기 1승 평균자책점 3.00으로 잘 던졌던 레일리는 이날 4회를 채우지 못하고 내려갔다. 
1회 1번타자로 나온 윌린 로사리오를 우익수 뜬공, 장민석을 투수 땅볼로 잡고 투아웃을 따낸 레일리는 송광민에게 중전 안타를 맞은 뒤 김태균에게 중견수 키 넘어가는 1타점 2루타로 첫 실점했다. 하지만 후속 이양기를 3구 헛스윙 삼진 돌려세우며 추가점 없이 첫 이닝을 넘겼다. 

2회에는 하주석에게 유격수 내야안타, 양성우에게 좌측 안타를 맞으며 무사 1,2루 위기. 오선진의 희생번트 때 레일리의 1루 악송구가 나왔고, 그 사이 하주석이 홈에 들어와 추가 실점했다. 동시에 양성우가 2루에서 주루사로 아웃돼 한숨 돌린 레일리는 차일목을 좌익수 뜬공, 로사리오를 헛스윙 삼진 돌려세우며 대량 실점 위기를 넘겼다. 
3회에는 장민석을 투수 땅볼, 송광민을 중견수 뜬공 잡은 뒤 김태균에게 중전 안타, 이양기에게 몸에 맞는 볼을 허용하며 1,2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하주석을 3루 땅볼 처리하며 실점없이 위기를 넘겼다. 
그러나 4회 고비를 넘지 못했다. 양성우에게 우전 안타, 오선진에게 볼넷을 내준 뒤 폭투를 범하며 무사 2,3루. 차일목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추가 실점한 레일리는 로사리오에게 볼넷, 장민석에게 몸에 맞는 볼을 허용하며 1사 만루에서 마운드를 내려가야 했다. 총 투구수는 74개. 홍성민이 만루 위기에서 송구 실책으로 점수를 주며 레일리의 실점은 4점이 됐다. /waw@osen.co.kr
[사진] 대전=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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