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가 초파격 라인업을 가동했다. 외국인 타자 윌린 로사리오가 1번 리드오프로 나선다. 로사리오 개인적으로 KBO리그는 물론 메이저리그에서도 첫 1번타자 출장이다.
로사리오는 1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와 홈경기에 1번타자 1루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로사리오가 1번으로 출장하는 건 시즌 처음이다. 메이저리그에서도 5시즌 통산 1번타자로 3경기 3타석에 들어선 적이 있지만 선발이 아닌 교체 출장으로 나온 타석이었다.
로사리오가 이날 롯데 선발투수 브룩스 레일리에게 매우 강한 면모를 것이 1번타자 선발출장 이유로 보인다. 로사리오는 올 시즌 좌완 레일리와 5차례 투타 맞대결에서 2루타 1개 포함 4타수 4안타 1사구로 100% 출루에 성공했다.
평소 상대성을 중요시하는 김성근 감독은 형태에 구애받지 않고 과감하게 로사리오를 1번으로 썼다. 과연 깜짝 승부수가 통할지 주목된다.
한편 원래 1번을 치던 정근우가 선발에서 빠졌다. 정근우가 빠진 2루수 자리에는 오선진이 8번타자로 들어갔다. /waw@osen.co.kr
[사진] 대전=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