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티스, 통산 537호 홈런…맨틀 제치고 단독 17위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6.09.16 12: 15

 데이빗 오티스(40, 보스턴 레드삭스)가 통산 홈런 단독 17위가 됐다.
오티스는 16일(한국시간) 미국 매서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홈런을 추가하며 또 하나의 기록을 만들었다. 양키스의 전설이자 역사상 최고의 스위치 타자인 미키 맨틀을 뛰어넘는 한 방이었다.
이날 이전까지 오티스는 통산 536홈런으로 맨틀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공동 17위였다. 그러나 이날 맨틀의 팀인 양키스와 맞서 8회말 애덤 워렌을 상대로 가운데 펜스를 넘기는 솔로홈런을 날려 맨틀보다 홈런 수가 하나 많아졌다. 통산 537호.

이번 시즌이 끝나고 은퇴를 하기로 결정한 오티스는 올해 타율 3할1푼7리, 34홈런 114타점으로 맹활약하며 팀을 가을잔치에 올려놓으려 하고 있다. 불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30홈런을 넘겼고, 2루타는 46개로 아메리칸리그 선두다.
한편 이날 0-4로 뒤지고 있던 보스턴은 오티스의 활약을 발판 삼아 7-5로 역전승했다. 보스턴은 1-5로 끌려가던 8회말 오티스의 솔로홈런으로 쫓아갔고, 9회말 핸리 라미레스의 끝내기 3점홈런 포함 5득점하며 극적인 역전승을 이뤄냈다. /nic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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