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토크] 우주소녀 성소 "리허설 중 허리 통증..멤버들과 함께 울었다"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6.09.16 11: 55

새로운 '추석돌'이 탄생했다. 걸그룹 우주소녀의 성소. 올 추석에 시구왕으로 꼽히는가 하면, '아육대'에서 처음으로 시작한 리듬체조 부분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남다른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컴백 준비와 함께 연습에도 매진했기에 더 값진 우승이다.
성소에 대한 반응이 심상치 않다. 사랑스러운 미소와 인형 같은 미모가 유독 돋보이는 성소는 올 추석 누구보다 다양한 활약을 보여줬다. 지난 14일 방송된 SBS '내일은 시구왕'에서는 춘리 시구로 우승했고, 15일 MBC '아육대'에서는 리듬체조로 요정 같은 자태를 뽐내면서 결국 모두가 인정하는 1위가 됐다.
무엇보다 성소의 무대가 끝난 후 함께 감동하고 눈물을 보인 우주소녀 멤버들도 화제가 됐다. 컴백으로 바쁜 와중에도 틈틈이 연습하는 것을 모두 지켜봐온 멤버들이기 때문. 열심히 한 만큼 좋은 결과다.

성소는 '아육대'가 끝난 후 OSEN에 "짧은 시간이지만 노력한 만큼 좋은 결과를 얻게 돼 기뻤고, 특별히 나뿐만 아니라 선생님들과 스태프들에게 보답할 수 있게 된 것 같아 더 기뻤다"라며 "그리고 멤버들이 옆에서 응원해주고 경기를 본 멤버들이 감격의 눈물 흘리는 모습을 보고 함께 울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우주소녀 최초의 금메달 주인공이다.
리듬체조 연습이 쉽지만은 않았다. '비밀이야' 컴백 일정을 소화해야 했고, 시구 연습도 있었다. 한 달 정도 준비하면서 엄청난 노력을 기울였다. 성소는 "약 한 달 정도 준비를 해왔다. 이번 우주소녀 신곡 '비밀이야' 컴백 준비와 여러 가지 스케줄로 쉽지 않았지만, 꼭 잘하고 싶은 마음에 많이 노력했다. 많은 스태프들과 선생님들의 도움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었던 것 같아 다시 한 번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성소의 무대에 해설위원과 동료들도 감탄했을 정도. 1위 자리에 앉아 있던 차오루는 먼저 자신의 자리를 성소에게 양보했다. 성소는 "연습하면서는 한 번도 그런 적이 없었는데, 경연무대 전 리허설하기 준비 과정 중 갑자기 허리에 쥐가 나는 바람에 선생님들이 모두 다 놀랐다. 약을 먹기도 하고, 선생님들이 허리를 풀어주시려고 애를 써주신 덕분에 좋은 무대를 만들 수 있었다"라고 '아육대' 에피소드를 전했다.
성소가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최근 MBC 예능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레비전' 생방송에 모습을 드러내면서부터. 성소는 "평소 '마리텔'이라는 프로그램을 재미있게 보고 좋아했는데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회가 생겨서 너무 좋았다. 촬영하기 전에 많이 긴장되고 떨렸었고 더군다나 서핑은 처음 해보는 거라서 어려울 줄만 알았는데 막상 해보니 하나도 힘들지 않고 너무 재미있게 했다"라며 "또 다들 잘해주셔서 즐거운 추억이 됐다. 방송이 된 후에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게 될 줄 몰랐는데 많은 분들이 사랑을 해주셔서 너무 기뻤다"고 소감을 말했다.
최근 여러 예능에서 활약한 만큼 앞으로의 활약도 기대된다. 성소는 "'아는형님'에 다시 한 번 나가고 싶다. '라디오스타', '런닝맨', '무한도전' 등 나가고 싶은 프로가 너무 많다"며 "우주소녀 불러 주시면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seon@osen.co.kr
[사진]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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