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톡톡] 블랙핑크, '괴물신인'다운 존재감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6.09.16 13: 30

괴물 신인인 이유가 있었다.
데뷔 전부터 붙었던 수식어 '괴물 신인'. 이제 막 데뷔를 앞두고 있는 신인들에겐 충분히 부담스러울 수 있다. 블랙핑크도 마찬가지. 빅뱅과 2NE1 등 쟁쟁한 선배들과 같은 소속사라는 이유만으로도 좋은 콘텐츠일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고, 괴물 신인이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그리고 데뷔 후 결코 실망시키지 않았다.
블랙핑크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주목받는 아티스트로 선정됐다. 이제 막 데뷔 2개월차에 접어들었는데 그 반응이 어떤 팀보다 폭발적이다. 국내에서는 데뷔 직후 음원차트 1위 올킬을 달성했고, 음악방송에서도 1위를 할 정도로 팬덤과 대중의 지지를 모두 받았는데 해외에서도 주목받으면서 다시 한 번 그 폭발력을 인정받았다.

블랙핑크는 미국 대중음악 매거진 롤링스톤이 선정한 '꼭 알아야 할 10명의 아티스트'로 뽑혔다. 빅뱅과 2NE1, 싸이 등 많은 가수들이 해외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지만 신인 가수가 데뷔 직후 해외 매체의 주목을 받은 것은 이례적인 사례. 블랙핑크의 파급력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결국 블랙핑크는 스스로 괴물 신인이라는 타이틀에 대한 존재감을 입증했다. 평균 4년에서 길게는 6년의 혹독한 연습 과정을 거쳐 누구보다 폭발적인 파급력으로 출격한 블랙핑크. '휘파람'과 '붐바야' 두 개의 데뷔곡으로 실력과 가능성, 괴물 신인의 존재감을 모두 증명해낸 블랙핑크. 볼수록 더 기특하고 대견한 YG표 괴물 신인의 다음 행보가 주목된다. /seon@osen.co.kr
[사진]YG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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