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29,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9회초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며 팀의 안타 행진에 합류했다.
강정호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원정경기에 5번 타자겸 3루수로 선발 출장, 적시 2루타 포함 4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 1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이로써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2할6푼8리로 유지됐다.
첫 타석은 2회초였다.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3B1S 유리한 카운트에서 상대 선발투수 아익호프의 92마일 높은 패스트볼에 스윙했으나 2루 플라이에 그쳤다. 강정호는 4회말 2사후 두 번째 타석을 소화했다. 볼카운트 1B2S에서 아익호프의 커브를 쳤는데 1루 땅볼이 되면서 안타에 실패했다.
강정호의 침묵은 세 번째 타석서도 이어졌다. 강정호는 7회초 아익호프의 4구 커브에 삼진으로 물러나고 말았다. 강정호는 9회초 곤잘레스를 상대했고, 볼카운트 3B1S에서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서벨리의 안타로 2루까지 밟았고, 벨의 2루타로 득점을 올렸다. 피츠버그는 9회초 타선이 쉬지않고 점수를 내면서 타순이 한 바퀴 돌았다. 다시 타석에 선 강정호는 머레이를 상대로 우측 담장을 향하는 적시 2루타를 날려 침묵에서 탈출했다.
9회초가 진행 중인 가운데 피츠버그는 14-2로 크게 앞서고 있다. / drjose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