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는 나에게 '스페셜 원'이 아니다".
맨유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린 2016-2017 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A조 1차전 페예노르트와 원정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조별리그 1차전부터 패배한 맨유는 유로파리그 운영에 차질이 생기게 됐다. 예상외의 패배다.
지난 10일 맨체스터 시티와 프리미어리그에서 1-2로 패배하며 시즌 첫 패전을 기록한 맨유는 유로파리그서도 연달아 패배를 당해 부담이 커졌다.
경기 패배에 대해 논란이 생기고 있다. 무리뉴 감독과 함께 맨시티에 부임한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승승장구 하고 있는 상황. 맨체스터 더비 후 열린 경기서 맨시티는 묀헨글라드바흐에 완승을 거뒀다. 폭우 때문에 하루 연기됐지만 폭발적인 공격력을 선보였다.
맨유 레전드인 로이 킨은 무리뉴 감독과 과르디올라 감독의 경기력에 대해 비교하며 안타까운 심정을 나타냈다.
로이 킨은 데일리 스타에 게재된 인터뷰서 "그는 감독직에 대해 항상 도전하고 있다는 말을 내놓았다. 그러나 현재는 그런 모습으로 보이지 않는다"라고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그리고 "그와 함께 맨유가 망가지는 것을 보고싶지 않다"고 강조했다.
한편 로이 킨은 "2명의 감독이 맨유에 부임했다. 그동안 무리뉴는 '스페셜 원'이라고 불렸는데 나에게 더이상 그는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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