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토토프리뷰] 삼성 백정현, 김광현의 SK 무너뜨릴까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6.09.16 07: 51

삼성이 SK와 2연전 독식을 노린다. 상대는 에이스 김광현이다. 
삼성은 16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와 원정경기에 좌완 백정현(29)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전날 SK전 9-5 승리로 2연승을 달리고 있는 삼성은 내친김에 3연승까지 바라보고 있다. 
백정현은 올 시즌 64경기에서 4승3패9홀드 평균자책점 5.70을 기록하고 있다. 구원으로만 나오다 지난 10일 대구 NC전에서 시즌 첫 선발 기회를 잡았다. 이날 3⅓이닝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1사구 3탈삼진 1실점으로 역투를 펼쳤다. 

5일을 쉬고 다시 선발로 나서는 이날 경기에선 더 많은 이닝 소화가 필요하다. 최소 5이닝을 던져야 한다. SK 타선이 최근에 침체돼 있다는 점에서 희망적이다. 최근 5연패로 주춤하고 있는 SK는 이 기간 총 13득점, 평균 2.6점에 머무르고 있다. 
백정현은 올 시즌 SK를 상대로 8경기 모두 구원으로 나서 2승1패1홀드를 기록 중이다. 평균자책점은 7.20으로 좋지 않지만 승운이 있는 편이었다. 지난달 23일 대구 SK전에서 1⅔이닝 무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구원승을 거둔 바 있다. 
그러나 이날 상대가 만만치 않다. SK 에이스 김광현이 5연패 탈출을 위해 선발 출격하는 것이다. 김광현은 올 시즌 23경기에서 10승8패 평균자책점 3.75를 기록하고 있는 리그 정상급 투수. 삼성 상대 2경기 1승1패 평균자책점 4.05를 기록했다. 
하지만 김광현도 최근 흐름이 좋지 않다. 가장 최근 등판이었던 지난 10일 대전 한화전에서 2⅔이닝 7실점으로 무너진 것이다. 최근 2경기 연속 9득점으로 타선이 상승세에 있는 삼성의 화력을 감안할 때 김광현이 전혀 넘지 못할 벽은 아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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