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사무국은 A.J. 프렐러 샌디에이고 단장에게 의료 정보 미제공 혐의로 30일 직무 정지 징계를 내렸다.
MLB.com은 16일(이하 한국시간) "MLB 사무국 조사위원회가 지난 7월 이뤄진 샌디에이고와 보스턴의 드류 포머란츠 트레이드에 관해 조사한 결과 프렐러 샌디에이고 단장에게 30일 무급 징계를 내렸다"고 전했다.
샌디에이고는 지난 7월 15일 올스타 투수 포머란츠를 보스턴으로 트레이드했다. 대신 마이너리그에서 100마일을 던지는 유망주 앤더슨 에스피노자(18)를 얻었다.
MLB는 이 과정에서 샌디에이고가 2건의 의료 정보를 은폐했다고 밝혔다. 자세한 정보는 밝히지 않았다. 포머란츠의 부상 상태에 관한 것으로 추측된다. ESPN의 버스터 올니는 "샌디에이고가 구단 트레이너에게 두 가지 의료 정보를 숨기도록 지시했다"고 전했다.
프렐러 단장의 징계는 이번이 두 번째다. 과거 2009년 텍사스의 국제 담당을 할 때 메이저리그 규정 위반(무자격 선수와 협상)으로 한 차례 직무 정지 징계를 받은 바 있다.
한편 포머란츠는 보스턴 트레이드 이후 11경기에 나와 2승5패 평균자책점 4.60으로 부진하다. 앞서 샌디에이고에서 17경기에 선발 등판해 8승7패 평균자책점 2.47로 맹활약했다. /orange@osen.co.kr
[사진] A.J. 프렐러 샌디에이고 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