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붐샤카라카' 기광X세정, 승패 떠난 열정에 '리스펙트'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6.09.16 07: 06

이기광과 김세정이 승패를 떠나 가장 값진 땀방울을 흘렸다. 30곡 연속 댄스라는 극한 대결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열정을 불사르는 두 사람의 모습에 절로 박수가 향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웬만해선 이 춤을 막을 수 없다-붐샤카라카'는 KBS 예능국이 추석 파일럿으로 선보이는 프로그램으로, 1980~2000년대를 히트한 댄스곡을 통해 단 한 명의 댄스왕을 가린다는 포맷이다.
온 가족이 모이는 추석인 만큼 흥을 돋을 수 있는 댄스곡과 댄스왕에 도전하는 스타들이 펼치는 댄스의 향연이 만난 신개념 댄스 예능이라는 점이 일찍부터 기대를 모았던 바. 

이러한 기대 속 베일을 벗은 '붐샤카라카'는 그야말로 오직 '춤'에 집중한 빠른 진행으로 집중을 유도했다. 1라운드부터 최고의 댄스왕을 가리는 결승전까지 숨 쉴 틈도 없이 이어졌고, 그 결과 이기광과 김세정만이 무대에 남게됐다.
앞서 인터뷰를 통해 서로를 강력한 라이벌로 꼽았던 두 사람이 꾸밀 마지막 무대는 총 30곡 중 가장 많은 곡을 성공한 단 한 명이 승리하게 되는 방식이었다. 
이에 이기광과 김세정은 모르는 곡이 흘러나와도 절대 쉬지 않는 열정으로 출연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아무리 각종 무대에 단련된 현직 아이돌이라고 해도 과거 그룹부터 걸그룹과 보이그룹까지 각기 다른 30곡의 무대를 쉼 없이 추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결국 끝까지 땀을 뻘뻘 흘리며 무대를 마쳤고, 그 결과는 겨우 1곡 차이로 근소했다. 이는 두 사람이 우열을 가릴 수 없을 정도로 최선을 다해 대결에 임했을 뿐 아니라 20곡 이상의 안무를 소화할 정도로 녹화 전에도 노력을 멈
추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날의 우승 메달은 이기광이 쥐게 됐지만, 이들이 흘린 땀방울은 차마 가치를 매길 수 없을 정도로 뜨거웠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K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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