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신인 포수 주효상이 데뷔 첫 결승타를 달성했다.
넥센은 1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 wiz와의 경기에서 7회 터진 주효상의 2타점 2루타를 앞세워 10-6 승리를 거뒀다. 6점차 열세를 뒤집은 넥센은 염경엽 감독에게 통산 300승을 안겼다.
이날 넥센은 1회 박주현이 아웃카운트 하나 잡지 못하고 6점을 내줬으나 차근차근 추격에 나섰다. 6회말 교체 투입된 주효상은 6-6로 맞선 7회 1사 1,3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그는 바뀐 투수 배우열을 상대로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날려 팀에 8-6 리드를 안겼다.
경기 후 주효상은 "타석에서 초구 변화구를 예상했다. 초구 직구를 흘려보내고 포크볼에 헛스윙을 했기 때문에 3번째 공 역시 포크볼을 예상해 노려쳤다. 안타보다는 외야 플라이만 치자고 생각했는데 그 공이 적시타가 돼 기쁘다"고 말했다.
주효상은 이어 "심재학 코치님께서 '지금 네 나이 때 가장 많이 성장하는 시기'라고 말씀해주셔서 더 많이 훈련에 임하고 있다. 올해는 다른 것보다 프로 경험을 많이 해보는 것이 남은 시즌의 목표"고 덧붙였다. /autumnbb@osen.co.kr
[사진] 넥센 히어로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