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인터뷰] 허프, “PS가서 또 만원관중 경기하고 싶다”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6.09.15 17: 47

LG 트윈스 선발투수 데이비드 허프가 처음으로 잠실구장 만원관중 경기를 치른 소감을 이야기했다.
허프는 15일 잠실 KIA전에 선발 등판, 7⅓이닝 2실점으로 맹활약하며 시즌 5승을 거뒀다. LG는 허프의 호투와 오지환의 6회말 역전 결승타에 힘입어 5-3으로 KIA를 꺾고 단독 4위가 됐다. 
경기 후 허프는 “공격적으로 투구했고 스트라이크를 넣는 것에 집중했다. 내 투구 리듬을 유지하는 데 특히 신경썼다”며 “상대 투수가 뛰어나고, 오늘 경기가 중요한 것도 알고 있었다. 그럴수록 내 투구를 해야한다고 생각하고 경기에 임했다”고 밝혔다.

이어 허프는 “그렇다고 특별히 준비한 것은 없었다. 내 루틴에 충실했다. 비디오를 보고 스카우트들과 회의를 통해 플랜을 짰다. 경기에 들어가서는 프랜대로 시행했다. 오늘 중요한 경기를 했지만, 변화를 준 것은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허프는 이날 잠실구장 26000석이 가득찬 것과 관련해 “정말 놀랍고 믿을 수 없는 광경이었다. 관중들의 환호소리와 응원가가 엄청나게 울려 퍼졌다. 이런 경기에서 우리 팀 승리에 공헌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 팬들께서 엄청난 에너지를 내게 주셨다”고 웃었다.
마지막으로 허프는 “포스트시즌에 가면 또 이런 광경을 볼 수 있을 것이다. 포스트시즌에서 또 만원관중 경기에 나서고 싶다”고 가을야구를 향한 다짐을 드러냈다. / drjose7@osen.co.kr
[사진] 잠실 = 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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