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양상문 감독이 단독 4위로 올라선 소감을 전했다.
LG는 15일 잠실 KIA전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허프가 7⅓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5승을 올렸고, 오지환은 6회말 역전 결승타 포함 3타수 2안타 1도루 2타점으로 활약했다.
이로써 LG는 시즌 전적 64승 66패 1무로 6월 14일 이후 93일 만의 단독 4위가 됐다.
경기 후 양상문 감독은 “양현종 징크스에서 탈출하기 위해 우리 팀의 중심인 (박)용택이까지 제외하면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다행히 (문)선재가 활약해줬고, 우리 선수들 모두 집중력을 발휘해줘서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양 감독은 “결정적인 순간 (오)지환이의 역할도 컸다. 히메네스의 주루플레이도 좋았다. 타구가 크게 튀었기 때문에 그 상황에선 3루까지 노리는 게 맞는 플레이였다. 허프는 오늘도 역시 잘 해줬고, 뒤에 나온 (진)해수와 (김)지용이도 구위가 좋았다. (임)정우도 홈런은 맞았지만 구위는 전혀 나쁘지 않았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양 감독은 “내일은 우규민을 선발 등판시킨다. 이전부터 KIA에 대비해 허프와 규민이의 선발 등판을 준비시켜 놓았다”고 밝혔다.
한편 KIA는 16일 선발투수로 헥터를 예고했다. / drjose7@osen.co.kr
[사진] 잠실 = 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