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두산이 4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두산은 15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와의 원정 경기에서 4-3 역전승을 장식했다. 두산 김재환은 데뷔 첫 100득점-100타점(역대 23번째)을 달성했다. NC 선발 장현식은 데뷔 첫 선발승 요건을 갖췄으나 계투진이 무너지며 아쉬움을 삼켰다.
선취점은 NC의 몫이었다. 1회 이종욱의 우중간 안타, 박민우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선취 득점의 발판을 마련한 NC. 나성범의 우중간 2루타와 에릭 테임즈의 2루 땅볼로 2점을 먼저 얻었다.
1회 1사 1,2루와 2회 1사 만루 기회를 놓친 두산은 0-2로 뒤진 6회 1사 후 김재환이 NC 선발 장현식에게서 우중월 솔로 아치를 빼앗았다. NC는 2-1로 앞선 8회 김성욱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3-1로 달아났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었다. 두산은 1-3으로 뒤진 1사 만루서 대타 박건우의 좌전 적시타로 3-3 균형을 맞췄고 오재일의 우익선상 2루타로 4-3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두산 선발 장원준은 7이닝 6피안타 3볼넷 5탈삼진 2실점 호투했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15승 사냥에 실패했다. 소방수 홍상삼은 9회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무실점으로 4세이브째를 거뒀다.
NC 선발 장현식은 5⅔이닝 4피안타(1피홈런) 3볼넷 4탈삼진 1실점 호투했으나 데뷔 첫 선발승을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