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식(NC)이 데뷔 첫 선발승 요건을 갖췄다.
장현식은 15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홈경기에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5⅔이닝 1실점(4피안타(1피홈런) 3볼넷 4탈삼진). 총투구수는 85개. 이날 장현식은 1군 데뷔 후 최다 이닝 및 최다 투구를 기록했다.
데뷔 첫 선발 등판이었던 10일 대구 삼성전(5이닝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보다 범타 유도를 통한 투구수 조절 능력이 한층 나아진 모습이었다.
두 차례 위기 상황에 놓였으나 평정심을 잃지 않았다. 1회 국해성과 오재일을 볼넷으로 출루시켜 1사 1,2루 위기에 처한 장현식. 이후 김재환(1루수 인필드 플라이)과 양의지(중견수 플라이)를 범타로 유도했다.
장현식은 2회 닉 에반스의 좌전 안타와 오재원의 우전 안타 그리고 김재호의 볼넷으로 1사 만루에 놓였다. 민병헌과 풀 카운트 접전 끝에 헛스윙 삼진을 유도한 데 이어 국해성을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장현식은 3회 오재일(헛스윙 삼진)-김재환(유격수 뜬공)-양의지(포수 파울 플라이), 4회 에반스(포수 스트라이크 낫 아웃)-오재원(유격수 땅볼)-허경민(유격수 땅볼), 5회 김재호(삼진 아웃)-민병헌(유격수 땅볼)-국해성(좌익수 플라이) 등 3이닝 연속 삼자 범퇴로 잠재웠다.
6회 1사 후 김재환에게 우중월 솔로 아치를 허용한 뒤 양의지에게 좌전 안타를 맞은 장현식은 에반스를 2루 뜬공으로 유도하며 첫 아웃 카운트를 잡아냈다. 2사 1루서 원종현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원종현은 양의지의 2루 도루와 폭투로 2사 3루 상황에 놓였으나 오재원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하며 위기를 넘겼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