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의 이종석과 한효주, 비주얼부터 케미스트리까지 그야말로 ‘열일’해줬다. 이들의 투샷은 마치 화보를 보는 듯했고 두 사람이 함께 있을 때의 호흡은 때론 달달하기도 했고 긴장감 넘치기도 하는 등 시청자들을 들었다 놨다 했다.
MBC 수목드라마 ‘W’가 지난 14일 막을 내렸다. 이 드라마는 웹툰과 현실 세계를 오가는 독특한 소재, 멜로와 액션, 스릴러를 합한 복합장르,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스토리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는데, 특히 그저 이종석 한효주, 두 사람의 비주얼과 케미를 보는 것만으로 재미가 있었다.
이종석과 한효주의 만남은 방송 전부터 비주얼 갑 커플로 기대를 모았다. 하얀 얼굴과 큰 키, 꽃미모 어디 하나 빠지지 않는 두 배우를 한 화면에서 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기대될 수밖에 없는 이유였다.
베일을 벗은 ‘W’ 속 이종석과 한효주의 비주얼은 ‘미쳤다’고 해도 될 정도였다. 실제 만화로 찢고 나온 미모로 ‘만찢남’ 같았던 이종석이 극 중 웹툰 속 남자 주인공 역을 맡았다니, 이토록 높은 싱크로율은 없었다.
이종석은 여자보다 예쁜 비주얼로 화면을 장악했다. 무엇보다 이종석이 등장한 장면이 만화로 전환될 때가 ‘대박’이었다. 실물인지 만화인지 헷갈릴 정도의 비주얼로 수요일, 목요일 여성 시청자들을 잠 못 들게 했다.
거기다 한효주의 비주얼도 마찬가지였다. 웨이브 헤어스타일로 여주인공의 러블리함을 끌어올렸고 하얀 피부와 키 큰 이종석과 머리 하나 정도 차이나는 적절한 키는 시청자들을 흐뭇하게 했다.
이뿐 아니라 이종석과 한효주의 케미도 ‘열일’했다. 액션이면 액션, 로코면 로코, 스릴러면 스릴러 두 사람은 차진 케미로 각 장르에 딱 맞는 연기호흡을 보여줬다. ‘W’가 로맨틱코미디로 전개됐을 때 이종석과 한효주는 티격태격 하면서도 달달한 분위기로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다. 두 사람이 함께 침대에 누워 책을 보고 달콤한 키스를 할 때는 시청자들을 심쿵하게 하기도 했다.
또한 스릴러가 이어졌을 때는 한효주와 이종석이 진범을 잡기 위해 힘을 합쳐 진범을 잡았을 때는 시청자들에게 통쾌함을 선사했다.
비주얼부터 케미까지 ‘열일’해준 이종석과 한효주. 더 이상 이들의 투샷을 볼 수 없는 게 아쉽기만 하다. /kangsj@osen.co.kr
[사진] MBC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