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생생톡] ‘8연승’ 서비스 감독 “동료들 이와쿠마 존경”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6.09.15 14: 52

 시애틀 매리너스의 스캇 서비스 감독이 8연승을 거둔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시애틀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이와쿠마 히사시의 6⅓이닝 1실점 역투를 앞세워 2-1로 승리했다. 시애틀은 8연승하며 78승 68패가 됐다.
경기 직후 서비스 감독은 “이와쿠마가 계속 선발로 잘 던져주고 있어 보기 좋다. 중요한 홈런 2개도 필요할 때 나와 줬다. 불펜도 탄탄했고, 대단한 원정 시리즈였다. 선수들이 자신감과 좋은 에너지를 가지고 있다”며 전체를 칭찬했다.

8연승을 거둔 비결에 대해서는 “우리는 지금 한 경기에 집중한다. 그게 키다. 선발과 불펜, 벤치에서 나온 선수들까지 모두 각자 위치에서 잘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은 타선이 다소 답답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8연승 과정에서는 시원하게 터진 날이 많았다. 선발과 불펜은 8연승 내내 꾸준했다.
시즌 16승(11패)을 거두며 자신의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을 갈아치운 이와쿠마도 8연승의 주역 중 하나다. 이 기간 홀로 2승을 따냈다. 서비스 감독은 이날 그의 피칭에 대해 “정말 집중하고 있었다. 첫 3이닝 동안 아주 좋았다. 자기 공을 잘 제어했다. 선발 로테이션에서 가장 꾸준한 선수다. 목소리를 내는 리더는 아니지만 다른 선수들이 그를 존경한다”며 그에게 힘을 실어줬다.
한편 대타로 출전한 이대호는 2타수 1안타로 힘을 보탰다. 시즌 타율은 2할6푼3리로 올라갔다. /nic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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