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주장 정근우(34)가 개인 통산 1500안타를 돌파했다.
정근우는 1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와 홈경기에 1번타자 2루수로 선발출장, 1회말 첫 타석에서 박진형을 상대로 좌중간 2루타를 터뜨렸다. 이 안타로 정근우는 프로 데뷔 12년 만에 개인 통산 1500안타 기록을 세웠다. KBO리그 역대 27번째 기록.
지난 2005년 SK에 입단한 정근우는 데뷔 첫 경기인 2005년 4월2일 수원 현대와의 경기에서 첫 안타를 기록한 이후 2013년 6월30일 잠실 LG전에서 통산 1000안타를 달성했다. 한 시즌 최다 안타는 SK 소속이던 2009년에 기록한 168개이며 한 경기 최다 안타는 2010년 5월1일 문학 LG전에서 기록한 6개이다. 한 경기 6안타는 역대 한 경기 최다 안타 공동 2위에 해당하는 기록.
입단 2년차였던 2006년부터 11년 연속 100안타 기록을 이어오고 있는 정근우는 이날까지 올 시즌 157개의 안타를 기록 중이다. 개인 한 시즌 최다 안타였던 2009년 168개에도 11개차로 다가섰다. 아울러 2루수 최초로 1500안타 위업을 달성했다.
KBO는 표창규정에 의거하여 정근우에게 1500안타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