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대타 안타’ SEA, LAA 꺾고 8연승(종합)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6.09.15 14: 08

 이대호(34, 시애틀 매리너스)가 대타로 나와 안타를 추가했다. 팀은 파죽의 8연승을 이어갔다.
이대호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대타로 출전해 2타수 1안타를 올렸다. 시즌 타율은 2할6푼3리가 됐다.
그가 출전한 것은 팀이 2-1로 앞서고 있던 7회초 1사. 좌완 호세 알바레스를 상대로 스캇 서비스 감독이 이대호를 대타로 내자 마이크 소시아 감독도 우완 JC 라미레스를 냈다. 그러나 이대호는 초구 투심 패스트볼(97.1마일)을 공략해 깨끗한 중전안타를 뽑아냈다.

다음 타석은 플라이였다. 9회초 1사에 앤드루 베일리와 맞선 이대호는 볼카운트 2B-2S에서 5구째 포심 패스트볼(92.1마일)을 받아쳤으나 중견수 마이크 트라웃에게 잡혔다.
이날 경기에서 시애틀은 접전 끝에 2-1로 승리했다. 8연승을 거둔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2위 시애틀은 78승 68패가 됐다. 반면 시리즈 스윕을 당한 같은 지구 4위 에인절스는 3연패로 63승 82패가 됐다.
시애틀 선발 이와쿠마 하사시는 시즌 16승(11패)째를 수확했다. 6⅓이닝 5피안타 3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QS)를 달성하며 호투한 이와쿠마는 자신의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을 갈아치웠다. 그는 2014년 15승(9패)을 기록한 바 있다. /nick@osen.co.kr
[사진] 애너하임=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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