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를 제패하는 K리그 팀이 나올까.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의 전북 현대와 FC서울이 2016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4강에서 격돌한다. 어느 팀이 올라가도 K리그는 결승전 진출팀을 배출하게 됐다.
4강에 두 팀을 배출한 K리그는 동아시아 최강 리그임을 입증했다. AFC 챔피언스리그는 아시아 각 리그 최강 팀들이 모여 ‘별들의 별’을 가리는 무대로, 2003년 통합-확대 개편 이후 권위를 더해가고 있다. 2013년부터는 동-서 권역이 분리되어 동-서아시아의 최강자가 결승전에서 맞붙고 있다.
K리그는 지난 2009년부터 5년 연속 결승에 진출하여 3팀이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등 줄곧 초강세를 이어왔다. 그간 중국 및 서아시아의 막대한 자본력을 앞세운 거센 도전이 있어왔지만, 이번 전북과 서울의 성과를 통해 K리그 클럽의 건재함을 다시금 과시하게 되었다.
전북과 서울의 ACL 4강전은 홈앤어웨이 방식으로 1차전은 9월 28일 전주, 2차전은 10월 19일 서울에서 치러진다.
※ K리그 클럽 역대 ACL 기록
- 우승 : 포항(1997, 1998, 2009), 성남(1995, 2010), 수원(2001, 2002), 전북(2006), 울산(2012), 부산(1985)
- 준우승 : 성남(1997, 2004), 전북(2011), 서울(2002, 2013)
- 최다 우승팀 : 포항 스틸러스(3회)
- 최다 우승국 : 대한민국(10회, 준우승 6회)
- 통산 득점 1위 : 이동국(전북, 32골) / 3위 : 데얀(서울, 24골)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